향수의'토종다래'연구협력으로 소득작목 육성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토종다래'를 동부권 신소득 원예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다래는 머루, 으름과 함께 대표적인 토종과수로서 영양 및 기능성이 풍부한 과종으로 밝혀졌으며,  열매, 잎, 줄기, 뿌리에 이르기까지 생과, 즙, 수액, 한약재, 화훼 소재 등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최근 다래는 국내에서 품종육성으로 13개 품종이 개발되었고, 농가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과일 생산과 더불어 농가체험 등 관광 소재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금년에는 전북 동부권의 적응성이 강한 국산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10품종의 유전자원을 수집․정식하여 생육 중이며, 내년에 생육특성을 평가할 계획이며, 다래는 재배역사가 비교적 짧지만 강원도, 전남 등 재배가 확대되는 추세이고, 국내 재배면적은 2015년 기준으로 37ha이며, 전북은 무주를 중심으로 3ha(8.1%) 조성되어 4년차 수령에 도달하였다.

전북 무주에서 다래 예상 생산량은 10M/T이며, 다래 연구회를 주축으로 유통업체와 전량 출하계약을 완료하였으며, 9월 10일경부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다래는 과일이 익으면 당도가 15~16Brix로 높고, '그린볼' 품종은 최고 20Brix이며, 바나나 16Brix에 견줄 정도로매우 달콤한 과일이다. 그러나 다래는 아직까지 고품질 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과실 수확적기 판별과 후숙 처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전북농업기술원,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하여 농가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과실 색차도 판별법과 후숙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의 연구원들은 토종다래의 향수와 달콤한 맛을 기억하는 소비자의 선택에 맞춰 수확시기 조절과 출하방법을 현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전북농업기술원 최창학 063-290-6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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