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이 강하고 속살이 두꺼운 고정종 검정풋고추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고품질의 검정풋고추 신품종‘자남초 2’를 지난해에 육성하여 품종보호출원을 하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 육성한 검정풋고추 신품종‘자남초 2’는 검정풋고추 중간모본에 파프리카의 혈통을 교배한 풋고추로서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소비자들이 일반 풋고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검정색 과피색을 가지고 있으며 파프리카처럼 단맛이 강하다.

또한 매운맛이 없고 수분함량이 91%로 매우 높아 아삭한 맛과 청량감이 우수하여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풋고추‘자남초 2’는 하우스재배에서 햇빛 부족으로 인해 안토시아닌 착색이 불완전하고 풋고추 길이가 10cm로 짧게 나오는 단점이 있는데, 전남농기원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에 햇빛 부족에서도 검정색 안토시아닌 착색이 잘되며, ‘자남초 2’보다 풋고추 길이가 2배 가량 긴 20cm의 검정풋고추 계통을 육성하고 있다.

전남농기원 원예연구소 이야성 박사는 앞으로 “세대단축을 통해 고정화 과정을 단축시키면 빠른 기간 내에 수확노력이 절감되고 종자 값을 절약할 수 있는 생산비 절감형 고품질 대과종 검정풋고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이야성 061-330-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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