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결보존 기술을 개발, 동결정액 농가 보급 추진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도내 칡소 사육기반 조성을 위해 칡소 동결정액 생산·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칡소는 조선시대 “우의방전서”에 의하면 세로무늬 줄이 있는 소라고 기록되어 있고, 적갈색 바탕 털에 세로로 그어진 호반무늬 털로 인하여 “칡소”라 불리었다.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에 한우 심사표준을 황갈색 품종으로만 한정한 이후 칡소의 개체수가 급감하여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멸종위험 품종으로 등록된 희소 품종이다. 현재 전남 도내 칡소는 12농가에서 328두를 사육(전국 240농가, 3,781두)하고 있다.

축산연구소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지난 4월 도내 칡소 사육현황 조사 후 칡소 관리시스템에 개체정보 등록을 완료하고, 개체수 증식 방안으로 동결정액 생산·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친자감별을 통해 근친방지를 적극 지원하는 등 개체수 증식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동결정액 기술의 핵심인 동결·융해 기술을 축산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하여 정액의 생존율(80%)과 활력도(67%)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동결정액 제조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 보유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박상국 축산연구소장은 “칡소 동결정액 생산 기술을 빠른 시일내에 상용화 하는 한편 타 시도 칡소 사육기관간 동결정액 교류를 통해 자질이 우수한 유전자원 보존과 농가 공급을 확대하여 칡소 사육기반을 넓히는 등 칡소산업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유대중 061-430-4231 

저작권자 © 농어업경제귀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