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꽃, 잎, 열매에는 뿌리에 비해 사포닌성분이 3배

인삼의 잎, 꽃, 열매에는 인삼 뿌리보다 사포닌성분이 3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으나 현제 재배하고 있는 경사식 해가림시설에서 인삼을 재배할 경우 병해발생이 심하고 화학농약을 살포함에 따라 한해 수천톤의 지상부(잎, 꽃, 열매)가 버려지고 있다.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이와 같이 버려지고 있는 인삼의 잎, 꽃, 열매를 이용,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자체개발한 하우스재배기술을 활용하여 지상부이용 친환경재배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지금까지 인삼은 뿌리삼을 이용한 홍삼제조, 건강기능성 식품, 의약품, 화장품제조의 원료 등 국민건강을 지키는 대한민국 대표 한약재로 이용되고 있으나, 최근들어 인삼의 잎, 꽃, 열매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이것들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의약품원료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제 재배되고 있는 경사식해가림에서는 병해충발생이 심하고 화학농약을 사용함에 따라 농약에 많이 노출되어 잎, 꽃, 열매 등이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삼의 잎에는 뿌리보다 2~3배의 사포닌성분이 포함되어있어 쌈채,셀러드, 차 등에 이용이 가능하고, 꽃과 열매에는 30종이상의 사포닌이 함유되어있고 뿌리에 비해 5배가 많은 사포닌성분이 포함되어있다.

특히 인삼 열매에는 간기능과 면역기능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진세노사이드 Re성분 함량이 10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에서는 그동안 자체 개발한 인삼 하우스재배기술을 바탕으로 버려지던 인삼 잎, 꽃, 열매 등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유기농재배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상부의 잎, 꽃, 열매에 대한 품질 향상을 위한 최적 수확시기 및 방법, 친환경 방제기술 등을 통하여 버려지던 지상부의 안전 생산기반을 확립함으로써 농가의 부가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앞으로 기능성 식품, 의약품, 화장품원료 및 가축사료로 이용가치가 많은 인삼의 잎, 꽃, 열매, 줄기 등 인삼의 지상부 안정적인 생산을 위하여 병해충 발생이 적어 친환경재배가 가능한 인삼 하우스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전북농업기술원 김동원 063-290-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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