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바이러스병, 과수 갈색날개매미충 등 병해충 발생 주의보 발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고추 바이러스병, 갈색날개매미충 등 벼, 원예작물 및 과수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11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여름철 폭염 등 기상상황에 따라 주요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여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벼농사는 비래해충인 벼멸구, 혹명나방은 올해 중국에서 날아오는 개체가 많지 않으나 포장에서 발견될 경우 방제를 해야 하며, 중만생종의 출수기에 세균벼알마름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이삭도열병과 동시에 방제하여야 한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 질소질이 많고 과번무한 논에서 잎집무늬마름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포장을 잘 살펴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고추는 고온건조한 기상조건으로 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총채벌레, 담배나방, 응애류 등에 대한 예방위주의 방제가 필요하다.특히, 봄철 고온건조한 날씨로 인한 총채벌레 밀도 증가로 가지과 작물(고추, 토마토 등)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병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해충의 방제가 필요하다.

과원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이 농작물 인근 산림 등 방제가 미흡한 곳으로부터 계속 유입되면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밀도가 높은 지역은 과원 뿐 만 아니라 주변 산림지역까지 같이 일제 공동방제 해주어야 효과가 크다.

그리고 사과, 배, 복숭아 등에서는 고온에 의해 복숭아 순나방, 응애류 및 노린재류 등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포장을 잘 살펴 발생 초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장마 후 발생이 많아질 수 있는 갈색무늬병, 겹무늬썩음병 등에 대비하여 예방적 방제를 해야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8월은 연중 병해충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정밀 예찰과 폭염 등 기상정보의 신속한 공유를 통해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전북농업기술원 윤대순 063-290-6221 

저작권자 © 농어업경제귀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