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충남 당진시 시설채소 농가들이 유동팬으로 폭염 피해를 극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설하우스 내에 설치된 유동팬은 내부의 정체된 공기를 이동시켜 온도편차를 낮춰 작물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병해충 발생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4일 당진시에 따르면 시 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푹염에 따른 시범사업 일환으로 관내 양채 생산농가 10개소(6000평)에 유동팬을 보급했다.

주목할 점은 여름철 시설하우스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도입한 이 시설은 겨울철에도 농작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겨울철에 유동팬을 가동하면 내부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시켜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꼼꼼히 점검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유동팬을 활용한 새기술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설하우스 환경개선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업인 50명을 대상으로 유동팬 사용요령 등 관련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문의] 당진시농업기술센터 041-355-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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