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과산업발전연구회 발족

외국산 과일 공세에 밀려 국산 과일이 고전하고 있는 요즘, 경남도내 사과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 사과재배농가가 모인 '경상남도사과산업발전연구회'가 발족하였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사과이용연구소에 따르면 사과는 단감 다음으로 경남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과일로, 재배면적은 3,444ha에 3,7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FTA체결 확대 등 현안에 공동대응하고, 국내 사과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 발굴 등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7월 초 지역별 사과발전협의회 회원들이 모여 '경상남도사과산업발전연구회' 창립을 결정하였다.

사과 주산지역별로 이미 구성되어 있는 협의회, 또는 소규모 작목반의 활동과 역할에 한계를 실감한 농가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하게 된 경상남도사과산업발전연구회는 거창군사과발전협의회, 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함양군사과연구회, 그리고 지역별 소규모 작목반이 참여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이날(7월 27일)오전 10시, 경남도내 사과재배 농업인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참석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가입 신청서를 접수하였다.

지난 7월 6일, 연구회 결성을 위한 예비모임을 가진 후로 집행부에 의해 회칙 제정과 운영방안 초안이 마련된 상태인 연구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게 된다.

도 농업기술원 강남대 소장은 “지역별로 흩어져 있던 사과재배 농업인 단체를 경상남도 연합체로 만듦으로서 상호 정보 공유에 의한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FTA 등 여러 가지 현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응집력을 키워 경남 사과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의] 경남농업기술원 사과이요연구소 김우일 055-25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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