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 활용 축사 냄새저감 기술 보급 연시회 개최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지난 7월 26일 화양면의 승리목장(대표 한순애)에서 축산농가, 인근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모인자리에서 '농업미생물 활용 축산냄새 저감 연시회'를 개최하고, 농업미생물을 활용한 축산냄새저감 기술 3종을 적극 보급키로 하였다.

이번 연시회 때 제시된 3가지 기술은 △ 첫째, 생균제를 섞어 발효시킨 사료 급여로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배설물 발생으로 냄새를 저감하는 방법 △ 둘째, 안개분무시설을 활용한 축사 내 유용미생물 살포로 가축분을 빠르게 분해시켜 퇴비화 함과 동시에 냄새를 줄이는 방법, △ 셋째, 두 가지 방법으로 발생한 퇴비를 토양에 활용하여 자원순환 시키는 방법이다.

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 정세희 팀장은 축사냄새 저감을 위해 이와 같은 기술을 실천한다면 주민 친화형 축산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금년에는 관내 5농가를 대상으로 유용미생물을 축사에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축사안개분무시스템을 시범 설치하여 냄새 저감 기술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승리목장 한순애 대표는 “축사안개분무시스템을 활용하니 축사에 미생물을 손쉽게 뿌려줄 수 있어 축사 냄새가 많이 줄었고, 축사온도를 3℃이상 낮출 수도 있어, 올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의 더위를 줄여주는 1석 2조의 효과도 보았다.”면서, 냄새저감 뿐 아니라 가축들의 건강상태 유지측면에서도 많은 축산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생물을 활용해 만들어진 부숙된 가축분뇨는 경제적 가치를 지닌 유용한 자원으로 인식되어 전량 인근 마을 농경지의 퇴비로 활용되는데, 마을 주민 최경환 농가(화양면 대등리)는 “미생물을 꾸준히 활용해서인지 퇴비 품질이 좋아 고추 등 농작물 재배에 양분 효과가 충분하다.”면서, 다른 농가들의 적극 사용을 권장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유용미생물 300톤과 생균제 80톤 등을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상 공급하고 있으며, 농업미생물을 활용한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신기술 등을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의]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축산기술팀 041-950-6646~6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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