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역병·탄저병, 바이러스병 등 병해충 발생 주의보 발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고추 역병·탄저병, 갈색날개매미충 등 벼, 원예작물 및 과수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9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기상상황에 따라 주요 농작물의 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여 적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벼농사는 7월에 벼멸구, 혹명나방 등이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시기이므로 포장을 잘 살펴 밀도가 높아지기 전 방제가 필요하다.

여름철 비가 자주 내리고 질소질이 많은 논을 중심으로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발생 초기에 동시에 방제를 해야 한다.

고추는 수확량을 크게 감소시키는 역병과 탄저병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집중호우 전 배수로를 정비하고 비오기 전후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병 발생을 예방해야 하며, 고온에 의해 담배나방, 총채벌레, 진딧물등 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밀도를 낮추기 위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한 시기이다.

과원에서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이 농작물 인근 산림 등 방제가 미흡한 곳으로부터 계속 유입되면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밀도가 높은 지역은 과원 뿐 만 아니라 주변 산림지역까지 같이 일제히 공동방제를 해 주어야한다.

또한 사과, 배, 복숭아 등에서는 고온에 의해 복숭아 순나방, 응애류 및 노린재류 등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포장을 잘 살펴 발생 초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장마 후 발생이 많아질 수 있는 갈색무늬병, 검은별무늬병 등에 대비하여 예방적 방제를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7~8월은 기상여건이 불리하고 연중 병해충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정밀 예찰과 기상정보의 신속한 공유를 통해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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