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전남 남부지역 특산 과수인 무화과의 조기수확을 위하여 비닐하우스에 다겹 보온커튼과 축열주머니를 설치하고, 보온덮개와 비닐로 터널을 씌워 보온관리를 해주면 노지재배 보다 30일 가량 수확기를 앞당길 수 있어 무화과 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무화과의 노지재배에서는 8월 중순에 수확이 시작된다.

그러나 이때에는 시장 출하량이 많아지는 시기로 판매가격이 7월 중순에 비해 현저히 하락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일부 농가에서는 온풍난방기를 설치하고 가온을 하여 수확기를 앞당기고 생산기간을 늘려 고소득에 도전하지만 높은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남농기원 과수연구소에서는 난방비 부담 없이 수확기를 1개월가량 앞당기기 위하여 다겹보온커튼이 설치된 비닐하우스에서 1월 중순부터 소형터널을 설치하고 속에는 축열물주머니, 위에는 보온덮개와 비닐을 덮어 보온관리를 하면 노지보다 새로운 잎이 한 달가량 빨리 나오게 되어 과일의 착과시기도 앞당길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현재 시험재배농가인 영암농장은 10a면적에서 하루 50㎏이상 수확하고 있고 판매가격도 1㎏에 8,000~10,000원으로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이 형성된 거래가격은 노지재배의 출하시기인 8월 중순이나 하순에 비해 2배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재배농가는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였다.

[문의]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박재옥 061-553-9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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