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하우스 내부 적정 온·습도 유지 및 과실 직사광선 차단 노력 당부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요즘과 같이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환기창을 다 개방해도 한 낮의 하우스 온도가40℃ 이상 오를 때에는 피수박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피수박은 6월에 정식하여 최고온기인 7~8월에 착과·수확되는 2기작 여름수박에서 많이 발생되는데, 육질이 무르고, 시큼한술 냄새가 나며, 과육색이 붉은 핏빛으로 변하여 상품성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이는 수확시기가 가까워지면서 고온으로 인하여 과실의 호흡량이 늘어가거나 직사광선이 과실표면에 쪼이게 되면 과실 내에 온도가 상승하고 당도가 올라가지 않은 채 그대로 익어 버리는 현상으로 외형상으로는 별 문제가 없지만, 두드리면 나무를 치는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경감대책으로는 이상고온이 지속될 때는 차광막 설치에 의해 적정한 하우스 내부온도를 유지하고, 수박 잎이나 덩굴, 신문지, 짚 등으로 과실을 피복하여 과실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며,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에서는 피수박을 예방하고 경감하기 위하여 여러 종류의 차광막 설치에 의한 광조절과 온도상승을 막기 위한 환기조절, 토양습도 관리, 그리고 과실의 햇빛 노출에 의한 일소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과실피복 방법 등 다양한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정택구 팀장은 “수박 생리장해 경감 등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정택구 043-220-5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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