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내 뽕나무 유인방법별 수확 후 뽕잎 생산량 구명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최근 누에는 기능성 식품 및 의료용 신소재 등에 활용되고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신규 누에사육을 희망하는 농가들이늘어나고 있으나, 누에사육을 위한 잠실신축 및 뽕밭 조성비용이 과다하여 농가들이 사육을 꺼리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에서는 누에사육용 뽕나무를 이용하는 기존 누에사육 방식과 달리 오디용뽕나무 시설재배 농가들을 중심으로 오디수확 후 버려지는 뽕잎을 이용한 누에사육으로 농가소득 향상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오디용뽕나무 수형별 뽕잎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뽕나무 10a당 기준 관행은 1,135kg 생산되는데 비해 T자형은 1,346kg, Y자형은 1,483kg으로 관행대비 각각 19%와 31% 더 생산되었고, 오디용뽕나무 시설재배에서 생산되는 뽕잎을 활용할 시 3.5∼4.6상자의 누에를 사육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디용 뽕나무는 시설하우스내에서 누에를 실증 사육한 결과 일반누에사육농가에서 판매하는 5령 3일 누에를 기준으로 누에 1상자당  누에중량은 T자형 44.9kg, 관행 40.5kg, 시험장 56.3kg로 시험장 사육대비 각각 20.2%, 28.1%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누에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못한 층누에 발생비율도 각각 2%, 8.2% 더 발생되었는데, 이는 오디뽕나무 시설하우스내에서 누에사육 시 정상적인 온·습도관리의 어려움 등, 사육환경적인 요인 때문으로 향후 이에 대한 보완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대부분의 농가에서 선호하는 5령3일 누에를 기준으로 오디용뽕나무 시설재배를 활용하여 누에사육을 할 경우, 10a기준으로 오디소득에 150∼200만원의 추가수익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어, 잠사곤충시험장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향후 경제적 분석, 사육농가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면밀히 분석한 후,종합적인 연구결과를 현지 양잠농가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전북농업기술원 김동완 063-290-6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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