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후 부터 토양전염 차단방제 시작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양파 주산지역에서 해마다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노균병 방제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파 정식직후에 계통이 다른 노균병 약제 3종을 10일 간격으로 3회, 월동 후 2월 하순부터 6회 교호로 살포하면 95% 방제가 가능하다.

이번 시험결과는 토양소독제인 다조메입제처리와 방제효과가 대등하여 386천원의 생산비절감도 가능하다고 하였다.

양파 노균병에 감염되면 2월 하순부터 잎이 연두색으로 변하면서 아래로 처지는 현상과 함께 전체포기가 위축되는 증상을 보이면서 고사한다.

특히 4월 상순까지 발생된 양파는 거의 수확이 어려우며 4월중·하순까지 발생된 양파도 구비대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크기가 작아진다.

지금까지 농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월동후 방제만 실시하였다.

양파 노균병은 정식직후 스프링클러 관수나 강우시 토양으로부터 전염되므로 사전에 예방하여야 한다.

월동 후에는 병든식물체에서 포자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2월에 낮 기온이 15℃를 넘어가면 방제를 시작해야 한다.

양파 노균병 발생에 적합한 온도는 10℃ 정도이며, 잎 표면에 물기가 2시간 이상 묻어 있을 때 발생이 잘된다.

따라서 비가 잦고 안개 끼는 날이 많으면 발생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다.

친환경농업연구소 고숙주 박사는 유기재배에서도 양파 노균병을 회피하고 차단하여 예방할 수 있는 친환경방제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방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고숙주 061-33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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