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채소이식기' 활용 당부... 조류 피해 예방도 유리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콩을 옮겨 심을 때 채소이식기를 사용하면 인력 및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며, 콩 기계정식 방법에 대한 재배농가의 많은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20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콩 기계정식은 128공 육묘 상장에 원예용상토를 채우고, 콩을 1~2알 씩 파종해 2주일 정도 키운 뒤, 육묘 길이가 15~20㎝가량 크면 채소정식기로 옮겨 심으면 된다.

정식 간격은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달리 적용되겠지만, 이랑 간격 65~70㎝, 재식 거리 15~20㎝가 적당하다.

콩 기계정식은 직파 시 발생할 수 있는 조류에 의한 피해를 막고, 잡초 방제에 유리하다.

특히 인력 정식에 비해 옮겨 심는 속도가 8배가량 빠르고, 비용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콩 기계정식은 이와 함께 육묘상에서 순지르기를 한 뒤 옮겨심기 때문에 생육 중에는 적심을 생략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노동력도 줄일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홍기흥 연구사는 “이번 콩뿐만 아니라 다양한 밭작물에 대한 기계정식 방법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 농가들이 더 많은 비용 절감 및 소득 증대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충남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전특작팀 041-635-6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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