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17일(금) 안동시 도산면 농가현장에서 수수 육묘 기계정식 현장연시회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17일(금), 안동시 도산면 농가현장에서 수수 생력재배를 위한 '육묘 기계정식 연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잡곡생산 농업인,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현장에서 육묘 기계정식 기술을 직접 시연하고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보고했다.

최근 기능성 잡곡에 대한 수요증가로 농가의 수수재배 면적도 늘고 있지만 노동력 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벼재배의 기계화율은 98%인데 비해 밭농사는 56%에 불과하며 특히, 파종, 이식 및 수확작업 기계화율은 10% 내외로 기계화가 절실한 현실이다.

이에 농업기술원 작물육종과에서는 농작업의 기계화 등을 통해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는 생력재배에 대한 연구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선보인 '수수 육묘 재배법'은 육묘상자에 모를 길러 육묘파종기를 이용해 본포에 기계로 정식하는 방법으로 종자량을 절약하고 새(조류)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솎음작업을 하지 않아도 돼 노동력이 절감되며 입모율 또한 균일해 품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수수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수수의 재배면적이 늘면서 생력재배기술이 요구되고 있는데 오늘 연시회를 통해 수수재배의 기계화율을 향상시키고 생력재배를 위한 기술보급으로 농가에서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문의]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배정숙 053-320-0287

저작권자 © 농어업경제귀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