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포장 환경관리 및 병해충 예방적 방제, 시설물 관리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장마철이 도래함에 따라 고추 역병·탄저병, 과수 갈색날개매미충·검은별무늬병 등 벼, 과수, 채소 등 주요병해충을 중심으로 제7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농산물 안정생산에 노력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벼농사의 경우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애멸구가 군산, 부안 등 서해안지역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나 월동한 애멸구가 고온이 계속되면서 밀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 주의를 해야 한다.

또한, 이화명나방, 멸강나방 등의 해충이 늘어날 수 있고 장마가 시작되면 잎집무늬마름병 등이 증가할 수 있어 질소질이 많은 논은 포장을 잘 살펴 초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고추, 수박 등 노지 채소류는 기상악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포장 환경을 잘 관리하고, 비가 온 후에 발생할 수 있는 고추 역병·탄저병과 수박 과일썩음병은 발병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예방적 방제가 필요하다.

시설작물에서는 진딧물, 총채벌레 등의 해충에 의해 바이러스병 발생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매개해충의 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과원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

이들 해충은 산림지역과 과원을 계속 오가며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방제가 미흡한 지역은 신속히 추가적인 방제를 실시하고 인접 산림지역까지 포함하여 집중적으로 일제 공동방제를 하여야 효과가 크다.

그리고 사과, 배, 복숭아 등에서는 고온에 의해 순나방류, 잎말이나방류, 응애류 등의 밀도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주고 장마 후 발생이 많아질 수 있는 붉은별무늬병, 검은별무늬병 등에 대비하여 예방적 방제를 당부하였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온이 계속되고 있고 6월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면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통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전북농업기술원 윤대순 063-290-6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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