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은 지난 6.4일(토) 충남 금산지역에서 발생한 불산(약 100kg) 누출사고와 관련하여 인근 농산물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안전성 특별조사(6.7~13.)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금번 조사는 불산이 누출된 사고 지점으로부터 반경 500m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농산물 13점을 채취해 불소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 조사품목 : 사과 3점, 복숭아 2, 밤 2, 인삼 2, 매실 1, 호두 1, 감 1, 상추 1 
조사결과 13점 모두 불소가 검출되지 않아 인근 농산물에는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불산의 경우 직접적으로 농작물에 닿아야 잎이 고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나 사고지점과 가장 인접한 농경지가 150m 이상 떨어져 있고, 유출된 불산이 휘발성 및 반응성이 강해 인근 농작물까지 닿기 전에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불화물로 무독화 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불산은 알칼리, 알칼리토금속 등 금속 산화물, 수산화물 또는 탄산염과 반응하여 불화물화 됨

* 제독작업 시 석회 또는 소석회를 이용해 불화칼슘을 생성시켜 제거

이재욱 원장은 앞으로도 유사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농산물 안전성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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