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카놀라유 생산원료로 사용 예정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지난해 10월말 고천암 토종작물 체험장에 파종한 유채(4ha)가 올해 4월 만발하여 지역 주민들은 물론 해남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땅끝 해남의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였다.

해남군은 당초 유채꽃이 지는 대로 필요한 종자만 수확하고 나머지는 후작물 재배를 위해 갈아엎을 예정이었으나 재배한 유채가 경관용과 식용이 가능한 '탐미 유채'인 것을 고려하여 수확하기로 결정하였다.

유채 수확을 위해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무안 소재)의 유채 수확 콤바인과 인력 지원을 받아 오는 6월 7일부터 수확에 들어갈 예정이며, 약 5톤의 유채 씨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수확한 유채는 전량 현산 일평리에 소재한 땅끝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석)에 판매하고 수입금은 해남군 세외수입으로 처리된다.

땅끝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해남군으로부터 사들인 유채를 순도 및 함유량 검사 등을 거쳐 친환경 카놀라유를 생산하고 이를 친환경 유통업체인 한살림, 생협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향후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와 협력하여 고천암 토종작물 체험장에 유채를 품종별로 파종하여 경관용으로 활용함은 물론 경제성을 분석하여 땅끝 해남에 적합한 유채 품종을 선발하고 재배기술을 정립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해남군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팀 061-531-3832

저작권자 © 농어업경제귀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