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신초차 직무발명 특허 등록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전국 재배면적의 58%가 경남에 있고, 총 생산량의 67%를 차지할 만큼 큰 재배규모를 가진 경남 단감은 품질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이런 경남 단감의 명성에 또 하나의 업적을 보탰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작물의 생리적 특성상 여름철에 많이 자라는 단감나무 새 가지를 이용하여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차(茶)를 개발하여 직무발명특허 등록을 마쳤다.

최근 수입과일 공세와 국산 과일 소비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감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이번 단감나무 신초(새가지)차는 건강 기능성 물질을 함유한 단감 부산물 가공품으로 단감 산업 부가가치를 높이는데도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단감은 재배과정에서 타 과수에 비해 부산물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과실뿐만 아니라 잎, 가지 등 다양한 부산물을 상품화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신초차는 새싹 가지를 이용하여 개발한 가공품으로 맛이 담백하고 향 또한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노화와 발암물질 생성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 억제효과와 체지방 감소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카테킨이 녹차의 11배가 넘는 52.3ppm이나 들어있고, 이뇨작용에 좋은 캠페롤 등 건강 기능성 항산화물질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 기능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차로 평가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단감 신초차 제조방법에 대한 직무발병특허가 등록됨에 따라 시장 분석과 협의를 통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단감 신초차 홍보를 위한 시음회를 수시로 갖는 등 소비자 공략에도 나서기로 했다.

[문의]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안광환 055-254-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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