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노랑, 빨강 등 유색토마토의 숨은 건강비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그 동안 육성한 검정토마토 신품종을 개발하여 농업 생산현장에 보급하면서 새로운 소비패턴에 맞게 다양한 색깔의 신품종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토마토와 파프리카, 양파 등의 고부가가치 작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여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토마토 종자 수입대체와 소비자 기호도에 알맞은 신품종을 개발하고자 2004년부터 다양한 색깔의 토마토 유용자원을 수집, 우수계통 육성과 '헤이-지' 등 검정(검붉은색)토마토 신품종을 개발하여 농업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토마토는 다양한 색깔에 따라 성분이 다른데, 토마토 빨간색의 라이코펜은 심혈관계 질환예방, 검정색의 안토시아닌은 성인병 예방, 노란색의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강화, 녹색의 클로로필은 피로해복, 흰색의 알리신은 독소배출 해독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토마토는 건강채소로서 소비패턴의 변화로 품종의 다양화가 필요 하는데, 일반 완숙토마토는 생식용과 주스용으로 이제는 크기나 모양보다는 맛, 방울토마토의 경우는 가정 생식용 및 식이편이성으로 대추형 방울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국내 토마토 소비변화에 따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일반토마토에 비해 라이코펜 함량이 많은 검정대추형, 베타카로틴함량이 많은 노란대추형 등 빨강색, 주황색, 청색의 다양한 다섯 가지 색깔의 토마토를 육성 중에 있으며, 2016년이후 품종보호출원하여 농업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서종분 연구사는 “국내 토마토 소비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품종개발로 소비자 수요중심으로 소비 계층 확대와 함께 농가소득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서종분 061-330-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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