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 없는 편한 농사, 노동력 절감효과 기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벼농사에서 인력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육묘단계를 생략할 수 있는 못자리 없는 벼농사를 짓기 위해 벼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 재배기술 보급으로 농촌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결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금년도 부안군 백산면 신흥들녘에 30ha 단지를 조성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벼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 재배기술은 써레질 후 물이 없는 상태의 논에 골을 내고 발아가 된 종자를 5~7알씩 파종하는 방법으로 모내기와 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하고 동시에 비료도 함께 살포하는 재배기술이다.

기존의 직파 재배기술에 문제가 되었던 입모 불균일과 잡초 발생, 쓰러짐 등으로 발생하였던 생산량 감소와 품질저하 등의 문제점들이 한층 개선되어 기계이앙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말하였다.

이러한 기술의 확산을 위해 부안군 백산면 시범단지에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농협 등 유관기관, 인근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0일 연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시회는 농업기술원과 농협 전북지역본부가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협업의 첫 단계로 전북 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벼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 재배기술이 기계이앙과 비교해 품질과 수량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생산비 절감과 노동력 부족 등 2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 생각하고 적극 도입해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영농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전북농업기술원 박성희 063-290-6212

저작권자 © 농어업경제귀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