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이라 함)은 친환경농산물이 소비자로부터 더욱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와 협업으로 「친환경안심유통시스템(880 바코드)」을 개발, 친환경농산물 재포장 취급업체, 전문판매장, 대형매장 등의 유통업체와 학교급식공급업체 및 소비자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안심유통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스마트폰 앱(POS 포함)을 이용한 바코드 스캔으로 해당 제품의 인증정보, 유통경로, 부적합품의 즉각적인 차단, 재포장·인증정보 입력관리 편의성 개선 등의 기능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개발 내용은 제품(복합 원료제품 포함)의 인증정보 및 부적합 정보 조회, 생산자 인증정보에서 최종 재포장 취급자 인증정보, 유통경로 조회, 인증유효기간 종료, 인증취소 제품 발주·입고·판매 원천 차단, 조사·검사 결과 인증기준 부적합품 확인 즉시 판매 중지·회수, 공통 인증정보 중복입력 최소화로 유통관리자 편의성 제고 등이다

이를 위해 농관원과 대한상공회의소는 협업을 통하여 친환경농산물 인증정보와 유통표준코드(880 바코드)를 조합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4월 22일(금) 농관원(경북 김천 소재)에서 관계 공무원 및 친환경농산물 유통업계 관계자, 소비자 등(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 날 소비자 단체 대표로 참석한 (사)소비자시민의모임의 이수현 정책실장은 “「친환경안심유통시스템」이 하루 빨리 개발되어 친환경농산물 재포장 및 학교급식 공급과정 등 유통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표현하였다.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이 정부 3.0 취지에 맞는 민관 협업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시스템 개발이라는 점에서 안심유통시스템이 정착되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하반기에는 취급인증자 관련 유통업체에 임의 보급하여 운영한 후 ’17년부터 모든 취급인증사업자(대형마트·학교급식 공급업체, 친환경전문점 등)에 적용 의무화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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