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곰취로 건강밥상 차리세요

 온갖 종류의 취는 저마다 모양이 조금씩 다르고 곰취는 깻잎과 비슷하면서 좀더 둥글고 참취는 곰취에 비해 잎이 뾰족한 편이며 단풍취는 단풍잎과 닮았다하여 붙여졌고 벌개미취는 난처럼 얇고 긴 모양의 잎이 난다고 신혜정의 『엄마의 약초산행』에 있다. 

요즈음 청양에서는 곰취 수확이 시작되었는데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에서 기술지도하고 20 여년의 시설 재배 경험을 토대로 정산면 남천리 마을을 중심으로 고급 산채인 곰취 수확이 한창이다.

 

고급산채인 곰취는 저온성 작물로 노지에서는 5월이 되어야 수확이 가능하나 2중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여 11월부터 12월, 그리고 4월부터 5월까지 10회 정도 수확이 가능한데 청양의 이미지에 알맞게 무농약 재배로 생산하고 있다.

 

시설 하우스 재배는 노지 재배 곰취에 비해 향은 약간 적으나 뻣뻣하지 않고 연하여 식감이 좋으며 단백질, 탄수화물, 회분, 칼슘 및 비타민A, C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기침, 천식, 혈액순환, 감기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산야초의 일번지 청양의 청정 환경에서 자란 곰취는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주로 쌈, 장아찌, 무침, 묵나물 등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는 산채이며, 춘곤증이 밀려오는 봄날에 건강밥상의 재료로 권장한다면서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틈새 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곰취를 직접구입하고 싶은 분은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이주기 농가 (전화 010-5423-0135)로 연락하시면 신선한 곰취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문의]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산야초팀 041-940-4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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