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마늘, 양파, 강황 등 도내 농특산자원의 추출물에 기능성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한 것을 확인하였고, 식품향료 대량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식물에서 유래한 약리활성 물질이나 영양소들을 이용해서 암 예방이나 항암치료 등의 기능성 건강식품을 개발하려는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식품향료나 기능성 첨가물로 이용되는 향신료 중에는 항암, 항산화, 항당뇨, 항동맥경화, 항염증효과 등을 갖는 식물활성 성분들이 들어 있다고 한다.

전남산 마늘에서 추출한 천연 정유에는 황함유 화합물인 설피드류(sulfides)가 40% 이상, 비타민 B1의 원료 물질인 Thiazole이 10% 이상 함유되어 있어서 항균, 혈전 용해작용 등이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설피드류(sulfides) 성분은 마늘, 양파 특유의 강한 풍미를 갖기 때문에 식품의 향료로 많이 사용되는데 주로 어육 가공 조리시 소스와 조미재료, 수프와 향신료, 햄이나 소시지 등의 풍미제로 쓰이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식품향료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강황 뿌리에서 추출한 정유에는 뇌손상을 치유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Tumerone이 35% 이상 함유하여 알츠하이머, 심경변성질환 환자의 뇌 건강 회복과 예방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생강 정유에는 Zingiberene 성분이 30% 이상 함유되어 있어서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 질환에 좋다고 한다.

전남 농특산자원들은 평소에 애용하는 식품 조리의 양념으로 쓰이며 우리의 건강한 밥상을 지키고 음식의 풍미를 돋우는 식품들이다.

이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조경숙 연구사는“전남산 지역농특산자원을 활용하여 식품향료 소재와 기능성 식의약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며, 도내 향료생산업체에 정유생산 관련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개발한 식품향료 소재를 산업화해서 우리 도 농특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은 물론 식품 가공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조경숙 061-330-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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