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장 애로기술 자체해결 시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평소 연구심과 호기심이 강한 블루베리 선도농가 중에서 시군당 1~2명을 선발하여 총 33명으로 전남 블루베리 농업인연구회를 결성하였다고 말했다.

전남 블루베리 농업인연구회에서는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농업인 스스로 과제를 발굴하여 시험연구하고 학습, 토론, 정보교환을 통해 자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농업인들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과수연구소 조혜성 연구사로부터 블루베리 시험연구 설계 및 수행방법에 대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였다.

전남 블루베리 농업인연구회 초대 대표로는 최구홍 씨(담양군 고서면, 55세)가 선출됐으며, 블루베리 마이스터 1호이자 한국블루베리협회 이사와 전남블루베리생산자연합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최구홍 대표는 “전남 블루베리 농업인연구회를 권장품종 연구분과와 재배기술 연구분과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며 권장품종 연구분과에서는 전남지역에 가장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고, 재배기술 연구분과에서는 노지, 화분 등 배지상태에 따른 시비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구방법은 전남블루베리생산자연합회(화순군 소재)에 공동시험포를 조성하여 표준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전남의 각 시군 회원 농장에서 개별 시험포를 조성하여 동일한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하여, 기후 조건에 따른 시험결과를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797농가 333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 재배면적 대비 13.6%을 차지하고 있으며, 블루베리는 2002년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으로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안닌이 풍부하여 시력강화, 항암, 항노화, 심질환계 질병의 예방, 기억력 증진 등에 유익하다고 알려졌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혜량 기술보급과장은 영농현장에서 필요한 애로기술을 농업인 스스로 연구, 학습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블루베리농업인연구회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의]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인구 061-330-2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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