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운곡면 프리지어 수확 한창

 

전국의 졸업시즌을 맞아 청양군 운곡면 양승보농가에서는 프리지어 수확에 눈코 뜰새 없이 분주하다. 지난해 겨울 흐린 날이 많아 예년보다 조금 늦은 1월 25일부터 출하가 시작되었고 3월 15일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에서 2010년 처음 도입한 프리지어는 저온성 화훼로 최저온도 7℃ 전후로 유지하면 충분한 생육과 개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난방비 부담이 적고 겨울철에 재배하기에 적합한 작물이다. 그리고 지난해 수출프리지어 경쟁력 제고 시범사업으로 국내육성 신품종 구근공급, 비닐하우스 및 저·고온 콘트롤박스 등 기반조성을 통하여 프리지어 구근의 효과적인 저온저장기간 및 정식시기 실천, 수확시기별 적정 고온처리 등이 가능하였다.

 

양승보 농가에서는 11동(7,260㎡)하우스에 국내 육성 신품종 골드리치, 샤이니골드, 네덜란드 이본느 품종을 수확하고 모두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으로 출하한다. 이 프리지어는 10송이 묶어 1속으로 5속이 1단으로 출하되며 1속(10송이)에 1천∼4천원으로 프리지어의 상품성과 그날그날 시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한다. 양승보 농가는 고품질 프리지어로 현재 프리지어 최고 시세 1속에 4,330원을 받아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졸업과 입학시즌을 대표하는 꽃인 만큼 향후 출하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겨울철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의 프리지어를 공급하기 위해 토양소독과 병해충 방제 등 지도에 온 힘을 쏟고 있으며,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라는 꽃말이 들어있는 프리지어를 새로운 시작을 맞는 지인들에게 보내주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산야초팀 041-940-4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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