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발병 진행 상태 설명 사진 자료 등 제공

충남농업기술원은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아로니아와 바질 등 신소득 유망작물에 대한 신종 병해충 정보를 발표하고 재배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아로니아, 바질은 신소득 유망작물로 최근 도내에서 재배농가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병해충 방제 등 재배기술에 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병해충 정보는 아로니아 점무늬낙엽병, 바질 균핵병, 백합 무름병 등으로, 발병·진행 상태를 상세한 설명과 사진 자료로 구성해 농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로니아 점무늬낙엽병의 경우 발생 초기에는 잎에 갈색의 작은 점무늬가 생기고 확대되면서 반점이 겹치고 잎 전체에 병반이 확대되어 잎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바질 균핵병은 지제부의 줄기가 갈변해 무르면서 백색의 균사가 생기고 그 위에 부정형의 검은 균핵을 형성하는데, 주로 지제부에 발생하나 간혹 신초부위에서도 관찰된다. 백합 무름병은 지제부 줄기에 작은 반점이 형성되다가 급격히 잎과 줄기로 진전되면서 10일 이내에 전체적으로 물러지면서 줄기가 부러진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병해충 정보 제공을 통해 농가현장에서의 농약 오남용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약제 등록 등 방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는 신종병해를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우수 약제를 선발해 재배농가에 제공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하는 ‘농업기술길잡이’에 수록해 영농정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식물병리팀 041-635-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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