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육묘장은 염류집적이 심하여 생육, 품질, 수량 저하 요인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고구마 육묘를 시작하기 전에 육묘장의 토양 분석과 적정한 비료관리를 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대부분의 고구마 육묘장은 비닐하우스 시설이어서 해마다 염류가 집적되어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품질과 수량이 떨어뜨리고 있다. 비닐하우스와 같이 폐쇄된 환경에서 비료를 과잉으로 주었을 때 작물이 흡수하고 남은 비료성분이 토양 내에 축적되면서 염류장해 및 생리장해가 발생한다.

 

따라서 염류장해를 줄이고 튼튼한 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에 들어있는 비료성분을 분석하여 적정하게 비료를 주어야 한다. 특히 토양분석을 하는 시기는 작물의 재배가 끝났거나 새로운 작물을 심기 3~4주 전에 토양을 채취하여 토양분석 기관에 의뢰하면 되고. 씨고구마 묻는 시기를 고려할 때 2월 상순까지는 토양을 채취하여 의뢰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채취방법은 육묘장의 5~10군데에서 15~20cm 정도 깊이의 흙을 모아 골고루 섞은 후 500그램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토양시료는 해당소재지의 농업기술원이나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분석해주고 있다.

 

농업기술원 담당자는 “우리가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듯이 작물을 재배하는 토양도 작물을 심기 전에 반드시 토양분석을 하여 건강한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토양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문의]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최규환 063-290-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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