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곡 생산에서 판매 유통까지 농업인한테 소득 반영시키는 수익모델 제시

최근 서천군 한산면 일원에서 기능성 쌀 생산단지 조성을 통해 농가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영농법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전반적인 벼농사의 풍작으로 쌀 생산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쌀값 하락과 벼 매입 부진으로 재배농가의 농업경영에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영농법인 ‘벼농사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대표 박병구)’은 농협, RPC, 판매처까지의 계약재배 라인 구축을 통해 조곡 생산에서 판매·유통까지 농업인한테 소득이 반영될 수 있는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능성 쌀 생산단지는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의 기술 지도 및 사업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여 2015년 185ha의 규모에 이르렀으며, 한산농협과 계약재배를 통하여 단지에서 생산된 보람찬 벼 2,100톤 전량이 CJ에 납품되고 있다. 특히, 기능성 쌀 생산단지에서 생산된 벼는 계약단가가 1,109원/㎏으로 공공비축미 매입가 1,134원/㎏과 크게 차이가 없으며, 시중가격 1,083원/㎏ 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더군다나 단지에서 재배되는 보람찬 품종은 일반벼 품종보다 수량성이 높기 때문에 소득도 일반농가보다 1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벼 재배 농업인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석희성 소장은 “2017년까지 300ha(계약물량 3,300톤/년)까지 단지를 확대 조성하여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벼농사의 안정된 생산 및 수익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으며, “기능성 쌀 재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 농업인들의 새로운 대안이 되길 바란다.”라며 새해 희망을 전했다.

[문의]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기술팀 041-950-6636~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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