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정식을 위해 재료 준비(참나무원목, 종균) 서둘러야

전북농업기술원은 천마 재배를 위해서는 주재료인 참나무원목과 종균(뽕나무버섯균)을 겨울철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의 천마 재배면적은 62ha로 전국 91ha의 68%를 점유하고 있고 무주군을 중심으로 35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천마(天麻)는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하늘에서 내려진 마’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동의보감 탕액편 등에 기록된 천마의 효능은 중풍 등 뇌신경 계통의 최고의 약초라 하였고, 현대의학에 의한 임상적 효능으로도 고혈압, 두통, 마비, 신경성 질환, 당뇨병 등의 성인병과 스트레스, 피로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천마는 보통 4월에 정식을 하여 이듬해 11월에 수확을 하는 작물로 참나무원목, 종균, 종마를 토경에 같이 묻는다. 참나무원목은 굵기가 10~15㎝가 좋고, 겨울철에 벌목을 하여 1~2개월 건조시킨 다음 30~40㎝로 절단해서 사용한다. 종균은 뽕나무버섯균을 사용하고, 정식 3~4개월 전에 종균배양소에 신청해야 한다. 종마는 무게가 10~15g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봄에 수확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a(1,000㎡)당 소요량은 참나무원목 1,500본(1.2m), 종균 900~1,000병(1L), 종마 100~150㎏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2016년도에 천마를 재배하고 싶으면 지금 서둘러 참나무원목을 구입하고, 종균은 배양소에 신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이상기상으로 노지에서 재배하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비가림 하우스재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김창수 063-290-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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