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내년부터 도시민의 여가 체험, 학습활동 등과 병행하여 벌꿀 및 양봉산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봉군분양 및 양봉산물 정보제공사업(일명 “도시양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양봉사업은 도시지역에 거주하면서 양봉사육 체험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시·군·구)*는 광역자치단체장이 ‘16.2월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대상 지자체 선정시 가급적 연계하여 선정토록 할 계획이다.
* 지원 시군 : 부산 1, 대구 1, 대전 1, 인천 1, 광주 1, 울산 1, 세종 1, 경기 2, 강원 2, 충북 2, 충남 2, 전북 2, 전남 2, 경북 2, 경남 2, 제주 2

사업 대상 지자체는 지역 내 선도양봉농가(시·군당 4명)를 선정하고 사업참여 도시민(선도양봉농가 1명당 도시민 5명)을 대상으로 5개월(월 2회 방문) 동안 벌 관리, 벌꿀 생산방법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교육 및 체험을 실시한다. 도시양봉사업에 참여하는 도시민에 대해서는 벌통 2군을 지원(보조 200천원, 자담 200천원)하고 선도 양봉농가에는 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한국양봉협회에서는 도시양봉사업 관리 및 정보 공유 프로그램(앱)을 개발(1월중)하여 도시민과 선도양봉농가의 교육내용, 벌통관리 상황 등을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도시민 체험과정에서 생산된 꿀과 벌통 보관은 도시민과 선도양봉농가가 협의 결정

최근 꿀벌의 화분매개 등 공익적 기능이 강조되면서 꿀벌에 대한 관심이 증가 되고 있고 벌꿀을 비롯한 프로폴리스, 봉독, 로얄제리 등을 이용한 제품이 활발하게 개발되는 등 양봉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 벌 사육군수 : (’11) 1,532천군 → (‘12) 1,795 →(‘13) 1,757 → (’14) 1,953
* 양봉산물 이용 제품 : 제과·제빵, 화장품, 비누, 치약, 천연 항생제, 의약품 등

농식품부는 도시양봉사업을 통해 도시민의 양봉산업에 대한 이해와 함께 퇴직 및 노후 도시민의 부업 소득원 창출(1군당 생산량 15~20Kg, 소비자가격 15~20천원/Kg)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벌 사육을 통해 자연과 농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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