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5시, 17개 재난관련기관 긴급 대책회의 개최

 

 광주광역시는 북상하고 있는 제16호 태풍 ‘산바’가 17일부터 광주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 대비 긴급 재난관련기관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다.

 16일 오후 5시 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릴 이날 회의에는 한국전력공사광주본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홍보통제소, 한국도로공사호남본부, 시 및 자치구 등 관내 17개 재난관련 유관기관 단체 등이 참석해 태풍 피해예방을 위해 각 기관별 사전 대비사항과 피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방안 등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광주시 박청웅 소방안전본부장은 태풍 ‘산바’로 많은 비와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직전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피해지역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속히 복구를 마무리하고, 산사태, 급경사지 등 재해 취약시설은 물론 옥외광고물이나 교통시설물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이번 태풍으로 많은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14,15일 배수펌프장 시설을 긴급 가동해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이번 태풍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16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태풍「산바」관련 시민들께 드리는 당부 말씀◆

  우리시에서는 제16호 태풍 ‘산바’북상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취약지설 117개소에 대해 사전점검과, 산사태6, 급경사지 48, 재해위험지구 6, 대규모공사장 29, 배수펌프장 14, 지하차도 14, 한전 등 유관기관 합동회의 개최(17개부서), 재난문자발송(8천명), 비상근무, TV자막 방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드립니다.

 ○ TV나 라디오를 통해 태풍 상황을 잘 알아둡시다

○ 집주변의 하수구나 배수구를 점검하여 막힌 곳을 뚫어야 합니다

○ 저지대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간판, 창문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들은 단단히 고정합시다

○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합시다

○ 피해 발생시는 즉시 119에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거주지 인근의 대피장소와 비상대피 방법을 미리 알아둡시다

 지난번 태풍 때 유리창, 간판, 수목 등이 단단히 고정되지 않아 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점검하고 주변 배수구 청소를 사전에 실시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박문선기자/ mytao@kn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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