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농업기술센터, ‘유용(식용)곤충 생산 시스템 구축’ 공모사업 선정

미래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에 예산군이 발빠르게 앞장서고 있다. 곤충산업은 최근 식용, 사료용, 의약용 등 활용 영역이 폭넓게 확대되면서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승주)는 2016년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 사업공모에 「유용(식용)곤충 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역농업 활성화」 사업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은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의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해 연중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지역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먹이개발과 안전한 식용 굼벵이 생산・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이용하지 않는 기존 버섯재배시설을 굼벵이 사육사로 활용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버섯・사과・수박 등 부산물 활용이 가능한 작물을 선발해 곤충사료로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으로서 안전성을 갖춘 굼벵이 생산을 위해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을 평가기관에서 검증하고 여러 형태의 가공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판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순환농업의 과정도 담고 있다. 버섯부산물이 곤충의 먹이가 되고, 그 배설물은 식물의 비료가 되면서 교육체험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다. 생태・체험학습이 중요시되는 요즘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체험키트의 개발은 6차산업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등 4종의 곤충이 최근 식약처로부터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되면서 식용화의 길이 열리게 되었고, 곤충이 함유한 영양의 우수성과 기능성 성분은 차세대 식량자원이자 건강 기능식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이 곤충산업의 저변구축에 기여하고 예산군 지역특화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추진토록 하겠다.”라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문의] 예산군농업기술센터 041-336-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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