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종자게임’ 개발...50레벨, 100여 자원 선보여

“우리가 먹는 과일의 씨는 어떻게 생겼는지 맞혀보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종자 사진을 보고 이를 알아맞히는 ‘종자게임’을 개발하고, 6일부터 8일까지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종자박람회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게임은 ‘그림 보고 씨앗 이름 맞히기’, ‘씨앗 이름 보고 그림 맞히기’, ‘씨앗과 식물체·꽃·열매 이미지 연결하기’ 등 유형별 난이도에 따라 50레벨로 제공한다.

 

게임에 접속 후 초기화면에서 본인의 수준에 맞춰 ‘국문’, ‘영문’, ‘학명으로 씨앗 이름 맞히기’ 3가지 중 하나를 골라 시작하면 된다. 게임에는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존하고 있는 일반인에게 친숙한 씨앗부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씨앗까지 100여 자원이 등장한다.

PC나 모바일을 이용해 농업유전자원센터 누리집(www.genebank.go.kr)에 접속하면 간단한 조작만으로 누구나 쉽게 씨앗 사진과 이름을 확인할 수 있어 농업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물론, 호기심 많은 아이들까지 학습 효과와 재미 모두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씨앗이 주제인 생물 교과 과정의 이해를 높이고, 종자 기사 등 관련 국가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전공자나 일반인들에게는 시험 대비 교재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자게임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종자박람회에서 국문판을 선보였으며, 이날 모인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11월 말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석영 센터장은 “씨앗은 생명산업의 바탕이 되는 소중한 존재로, 많은 이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게임을 개발했다.”라며, “이 게임을 통해 우리가 먹는 과일이나 채소 등이 하나의 작은 씨앗에서 시작됐음을 알고 그 가치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 이석영, 농업유전자원센터 나영왕 063-238-4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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