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신지식농업인 10명을 신규로 선정하여 신지식농업인전국회원대회(’15.11.6, 경기 이천)에서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2015년도 신지식 농업인’ 10명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지자체(시장군수)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자 86명 중 서류심사, 전문가평가, 현지 실태조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선도 농업경영인이다.
* 분야별 선정인원(10명) : 식품가공 4, 과수 2, 채소 2, 화훼 1, 잡곡 1

‘신지식농업인’은 ‘99년부터 선정해 왔으며, ’14년까지 총 370명이 선정되었다. 신지식농업인에게는 현장실습장(WPL, 농업인 및 후계농 교육을 위한 정부 인증 현장실습 농장) 지정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신지식농업인들이 운영하는 현장실습교육은 높은 기술수준 및 경영능력으로 교육생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지식농업인회’는 2015년도 신지식농업인 선정 과정에서도 현지실태조사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날 전국회원 대회에서 인증패를 받은 후배 신지식농업인들을 축하하였다.
* 2015년 신지식농업인 전국회원대회(11.5~6, 경기 이천 혜지움연수원) : 신지식농업인 생산제품에 대한 판촉(바이어 상담회) 등도 병행

봄춘농장 강동춘 대표(경남 사천)는 시설토마토 병해충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시설 내 습도를 낮추는 장치(비닐하우스 낙수 방지용 패드)를 개발하여 토마토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겨울철 온도차이로 발생하는 물방울(결로)을 하루 종일 시설 외부로 배출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여 광투과율을 향상 시켰고, 병해충도 감소시켰다. 강대표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 농업마이스터(품목전문농업경영인)로 선정된 바 있고, 현장실습교육 등을 통해 토마토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 광투과율 상승(결로시 50~60% → 85% 이상)으로 착색도·당도 향상, 상대습도 감소에 따른 병해충 발생 감소(결로시 60% → 20% 이하)

다감농원 강창국 대표(경남 창원)는 고품질 단감 생산·직거래 유통, 가공품 개발,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농업의 6차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대표는 귀농초기 영농의 어려움을 유관기관과의 기술협력 등을 통해 해소하고, 단감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단감을 명품의 반열에 올라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재능기부·장학금 기부 등을 실천하고, 지역 농가를 조직화하여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만드는 등 새로운 농촌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람사르총회, FAO아태총회 FIELD TRIP을 유치하는 등 우리 농촌과 농산물의 국제 홍보대사 역할도 하고 있다. 

동산농원 김성도 대표(경기 이천)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국화를 육종(5개 품종 보호출원)하고, 화훼농가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도 개발·보급하여 생산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5년 네덜란드 견학을 계기로 국내 품종 개발에 관심을 갖고, 2009년부터 육종에 몰두하여 현재 국화 5개 품종을 보호출원하였으며, 이로 인해 연간 3~4천만원의 로열티를 절감하고 있다. 국화 절화 작업자의 안전과 절화 중 발생하는 손실(약 10% 절감)을 줄이기 위한 선별 및 이송장치를 개발하는 등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코메가 정훈백 대표(충북 음성)는 들깨를 볶아서 착유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 생들깨를 압축하여 착유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수출(일본, 대만)까지 성공하였다. 동 기술을 활용하여 산화방지제 없이 기존 제품보다 유통기한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정대표는 지역농가에 들깨종자를 무상공급하고, 생산한 들깨는 수매를 하여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 중이다.
* 일반제품의 유통기한은 산화방지 처리 후에도 6개월 정도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동필 장관은 새로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10명에게 일일이 인증패를 수여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 우리 농업농촌이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지식농업인들이 신지식과 기술, 문화 등을 접목하여 선도적인 경영모델을 만들고 주변의 농업인들과 적극 공유하고 전파하여 농업농촌의 활력증진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지역의 핵심 리더로서의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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