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영양·기능성 분석으로 부가가치 향상 기반 다진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영양·기능성을 구명하고 이와 관련된 종합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역농산물분석시스템(이하 LFAS1))’을 구축했다.

 

LFAS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지역 육성 품종에 대한 정보를 보유한 9개 도 농업기술원이 함께 운영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LFAS의 컨트롤 타워로서 분석시료 표준화, 데이터베이스 정도 관리와 작성, 분석법 교육 지원 등을 수행한다.

 

9개 도 농업기술원은 지역 농산물의 시료를 공유하고 일반 성분, 무기질, 비타민, 아미노산, 지방산, 비오틴 등 40여 종의 영양성분에 대한 검증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한국식품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으로 이뤄진 국가식품분석시스템(NFAS)과도 연계해 분석 기술과 분석 정도 관리 비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수요 조사를 통해 우선적으로 식품 성분 정보가 필요한 외래 도입종, 지역 육성 새 품종 등 50여 종의 시료를 선정·분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까지 지역 특산물 150여 종의 영양성분을 분석할 계획이며, ‘모링가’, ‘초석잠’, ‘차요테’ 등 새로운 도입종이나 지역 육성 품종의 식품영양정보를 2017년부터 책자와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렇게 축적한 데이터는 지역 농산물의 육종·생산·가공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LFAS 구축과 지역 농산물 수출 활성화 전략 수립을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13일부터 14일까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장에서 열리며, 전문가 주제 강연, 산업 현장 사례 발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 황 영 연구사는 “LFAS 구축으로 지역의 새로운 특화작목과 관련된 식품성분 데이터를 생산해 지역 농산물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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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ocal Food Analysis System

[문의]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장 최정숙, 기능성식품과 황영 063-238-3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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