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 권기선)에서는 농작물이나 축산에 좋은 미생물을 농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분양하고 있는데 고구마에서도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강화군 불은면에서 고구마 농사를 15년 넘게 지어온 유광열 농가는 2011년부터 꾸준히 미생물을 활용하고 있다. 그녀의 미생물 사랑은 고구마 농사의 기본인 순을 기르는 일부터 시작된다. 그녀가 생산한 고구마 순은 강화군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팔려나갈 만큼 튼실하기로 유명한데, 이것은 꾸준히 미생물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고구마 밭을 만들 때나 재배 중에도 주기적으로 미생물을 살포하는데 미생물을 활용하기 전에 비해 뿌리가 튼튼해져 활착도 빠르고 병해충도 감소하여 수확량이 증가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농가소득도 30% 이상 증가하였으니 미생물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도 좋은 미생물이 도와준 덕에 품질 좋은 고구마가 생산되고 있다. 본격적인 고구마 수확철인 요즘 그녀의 맛있는 강화속노랑고구마는 수도권 유명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다.

 

환경도 살리고 작물도 잘 크고 소득도 높아지고 품질도 좋아지니 고구마에 미생물은 일석이조(一石二鳥)가 아닌 일석사조(一石四鳥)쯤 된다고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다. 앞으로도 그녀가 고구마를 재배하는 한 미생물 사랑은 쭈~우욱 이어질 듯하다.

[문의]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 032-930-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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