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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은퇴세대가 농촌으로 간다향후 3년간 150만 베이비부머 은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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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15  01: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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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00만 명에 이르는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를 시작했다. 비록 은퇴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아직 젊고 그리고 건강하다. 100세 수명 시대의 시각으로 보면 이제 막 인생의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다.

젊고 건강하고 경험이 있으며 부자인 그들이 대규모 은퇴가 시작되자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이는 곳은 은행과 보험회사다. 인구의 15%인 700만 명 중에서 향후 3년간 150만 명이 은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기관들은 은퇴자의 퇴직금예치에 사활을 걸다시피 총력을 기울여 은퇴설계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한국에서는 6.25전쟁이후 1955년부터 1963년까지의 출생세대를 이르는 베이비부머 (baby boomer)는 원래 미국의 용어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 1946년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태어난 전후 미국인은 전체 미국인국의 약 30%에 이르러 미국문화의 新주류계층을 형성하고 있다. 높은 교육수준과 창의력으로 무장한 그들은 IT분야의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게이츠, 애플의 스티브잡스, 영화의 스티븐 스필버그, 정치인 빌 클린턴 등으로 젊은 미국, 강한 미국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베이비부머세대는 유교적 전통을 지켜낸 마지막 세대다. 부모를 모시는 모시는 마지막 세대이고 자식에게 버림받는 첫 세대로 스스로 자조하고 있다. 아직 젊고 강하고,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더 이상 도시에서 머물 수 없는 그들이 농촌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는 역설적으로 우리농촌의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다. 70~80대의 노인이 근근이 이어오던 한국 농촌이 향후 3년~5년 사이에 역동적으로 발전할 전기를 맞고 있다. 막대한 퇴직, 은퇴자금이 농촌으로 흐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까지 경쟁적으로 귀농을 지원하고 나서면서 한국 농촌은 골드러시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귀농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아름다운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가문과 홍수 작물가격의 대폭락의 위험 도사리고 있는 위험한 현실이다. 따라서 귀농을 준비하는 수많은 예비 귀농인은 농촌에서의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위해서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귀농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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