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조직배양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지난해 이어 10월 7일에 여덟 번째로 묘목 생산업체들과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에 통상 실시를 체결한 계약업체는 농업회사법인 팔당 및 호트팜으로 총 생산계약 수량은 5만 2천주이다. 이들 업체는 새로 개발되어 특허등록이 완료된 블루베리 주요 7품종에 대한 엽편배양 기술 2건을 이전 받아 조직배양 묘목을 생산하게 되며, 1~2년 이내에 고품질의 국산 배양묘를 국내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기능성 과수로 인기가 높은 블루베리는 매년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재배면적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신품종에 대한 묘목 수요 및 기존에 재배하던 묘목을 새로운 묘목으로 갱신하려는 재배농가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지난해 200만 주 이상의 묘목이 수입되는 등 국산 묘목의 자급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금번 통상실시 계약 체결을 계기로 국산 배양기술을 이용하여 생산된 블루베리 우량 묘목을 국내에 확대 공급함으로써 수입묘가 차지하던 비율을 10% 이상 대체할 수 있을 것이며, 묘목 생산비용 또한 30% 절감할 수 있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의]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허윤선 043-220-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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