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을 2014년 이용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98%로 매우 높게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은 2007년부터 시군에 미생물 생산시설 설치를 지원하여 현재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유산균, 바실러스, 효모, 광합성균 등 유용미생물을 생산하여 농가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8,800여 톤을 24,600여 농가에 공급하여 친환경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을 작물재배에 사용하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토양 개선과 생태계 보호에도 일조를 하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의 사료효율 향상과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축사 냄새 감소 등으로 생산성 향상 및 축산 환경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유용미생물을 농업에 확대 적용하기 위하여 대학교수, 미생물전문가, 미생물담당 연구·지도사 등으로 구성된 미생물농업사업단을 운영하여 우수사례 발표, 기술교육, 정보교류, 세미나 등을 추진하였고, 미생물 효과에 대한 실증시험과 시험결과 자료를 모아 미생물 활용사례를 책자로 제작하여 보급하기도 하였다.

 

도 농기원은 그동안의 미생물 공급에 대한 효과를 파악하고자 미생물 이용농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농가는 총 621농가(축산 336, 경종 285농가)이며 축산농가 만족도 96.7%(조사농가 중 매우만족+만족 응답 농가수 비율), 경종농가 만족도 98.6%를 보였다. 미생물 이용으로 축산농가는 악취감소 51.2%, 항생제 사용 감소 37.5%, 질병 발생 감소 38.3%, 증체율 향상 12.4%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경종농가는 수확량 증가 9.0%, 농작물 병해충 감소 21.7%, 농약사용량이 25.9% 감소하였으며 비용도 18.3% 절감되었다고 하였다.

 

도 농기원 임재욱 원장은 “미생물 활용으로 농약, 항생제 등의 사용이 감소하고 수확량도 증가하는 등 미생물 공급에 대한 농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할 수 있도록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미생물 연구개발 및 공급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창한 031-229-5874

 

저작권자 © 농어업경제귀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