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산지생태축산 시범목장 초지 생산성 향상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산지축산 활성화를 위한 현장 기술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지를 이용한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산지생태축산 시범사업을 추진, 18개 시범목장을 선정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들 목장의 부실 초지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경북 추풍령 산양목장 등 11개 목장을 대상으로 우수한 목초 새 품종과 초지 식생 개선 기술을 지원한다.
* 시범사업은 18개의 시범목장 중 11개 목장에서 우선 추진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지원은 우리 기후에 잘 적응하는 국내 개발 목초 톨 페스큐 새 품종(그린마스터)과 오차드그라스 새 품종(코디원, 온누리)을 이용한다. 또한, 토양 개량, 거름 주기(시비관리), 잡초 관리 등 초지 식생 개선을 위한 기술을 함께 적용한다.

초지는 관리가 소홀해지면 토양이 척박해지고 잡초가 침입해 목초 비율이 줄어들며 부실해진다.

 

초지의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료와 석회를 이용한 토양개량, 목초 파종과 방목 등 지속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이 부실 초지에 2년간 식생 개선 기술을 적용한 결과, 생산성이 63%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술지원이 산지생태축산 활성화 정책과 연구개발 기술의 연계로 그간 산지초지 확대에 걸림돌이 되었던 제도적·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산지생태축산 시범목장의 초지 식생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축사료비를 낮추는 한편, 우리나라 초지 산업이 새롭게 부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장 최기준, 초지사료과 정종성 041-580-6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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