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6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서부권 전남 여성 취업, 창업박람회에서 9개 시, 군 230개 구인업체와 구직자 1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박람회에는 목포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9개 시군 구직여성들이 참여했다. 총 230개 업체에서 40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직접 구인 30개 업체는 79명, 간접 구인 200개 업체는 33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창업 관련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0개 업체가 참가했다.

박람회장은 크게 채용관, 창업정보관, 취업ㆍ창업지원관, 사회적기업관, 부대행사 등으로 운영됐으며 특히 채용관 부스는 성격 유형을 6가지로 분류한 직업선호도검사(RIASEC)가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채용관에서는 정산생명공학 등 30개 업체가 직접 부스를 운영하면서 현장 면접을 실시하고 롯데마트 목포점 등 200개 간접 구인업체는 구인 게시대에 채용정보를 게재해 사후 면접과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취업ㆍ창업지원관에서는 광주전남중소기업청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지청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직업 관련 각종 검사와 창업자금 및 지적재산권 보호 상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회적기업관에서는 전남사회적기업통합지원센터와 7개 업체가 참여해 생산품을 판매, 홍보 하였으며 부대행사로 ‘나는 어떤 기질일까?’ 등 세 가지 특강과 직업체험 영상관 영상물 상영, 직업정보검색대와 무료 증명사진 촬영관 및 무료 놀이방 등을 운영했다.

배양자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출산이나 육아 등 부담이 큰 경력단절여성들이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음으로써 취업, 창업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여성 취업, 창업박람회를 권역별로 4곳에서 개최키로 하고 순천과 목포에 이어 다음달 10일 여수 흥국체육관, 11월 7일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최예찬 기자 / betes@kno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