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태안서 품종․계통 평가회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산 글라디올러스 품종과 새로운 계통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24일 충남 태안의 꺾은 꽃 생산 단지에서 평가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재배 농가와 종묘 업계, 유통업체, 소비자가 모여 새로운 계통 평가와 함께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글라디올러스 10품종과 새로 육성한 10계통을 소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계통은 여름철 장마와 더위에 강한 계통, 작은 꽃이 많이 달리는 계통 등 고품질의 우수한 계통들이다. 특히, 연한 녹색을 띄고 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새로운 계통의 글라디올러스도 선보일 전망이다.  연분홍빛 ‘핑크스마일’은 장마와 무더위에도 꽃대의 휨 현상이 없는 우수한 꺾은 꽃 품종이다. 또한,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화이트앤쿨’ 품종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도입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1995년부터 국산 글라디올러스 품종을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9품종을 개발했다. 2006년부터는 국산 품종을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영농 조합 등에 매각해 글라디올러스 알뿌리(구근) 증식과 꺾은 꽃 재배 단지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국산 품종 보급률이 2008년 3%에서 2014년 29%까지 크게 늘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구대회 연구관은 “앞으로도 병해충에 강하고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알맞은 우수한 국산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산 품종 보급률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화훼과장 신학기, 화훼과 구대회 063-238-6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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