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21% 하락, 30년간 최소치 기록

   
 

2011년 쌀 자급률이 100% 아래로 급격히 떨어졌다, 곡물 자급률도 역대 최저치인 22.6%를 기록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5일 잠정 집계한 ‘국내 곡물 자급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쌀 자급률은 2010년 104.6%에서 21.6%포인트 감소한 83.0%를 기록 했다, 이것은 흉년으로 쌀 자급률이 급락한 1981년 이후 30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쌀 자급률은 전도년 생산량을 당해년도의 소비량으로 나눈 것을 뜻한다. 2010년 쌀 생산량은 429만5천톤이고, 2011년 쌀 소비량은 517만9천톤으로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62만1천톤이 줄은 반면, 소비량은 47만2천톤이 증가해 이와같은 83.0%의 쌀 자급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또한 쌀 지급률 하락과 더불어 곡물 자급률 수치도 전년에 비해 5% 포인트 내려간 22.6%를 기록했다. 곡물 자급률의 경우는 최근 15년간 26%~31%를 유지해 왔으며, 매년 변동폭은 1~2% 포인트에 불과했었다.

이에 농림수산부는 9월 6일 보도자료 통해, 10년산 신곡 자급률로만 보면 83.0%이나, 국산 자급률은 93.7%이고, 식용 자급률(신곡생산/식량용수요)로만 보면 118.9%임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2010년 생산 쌀이 모자랐던 부분을 수입쌀로 대체한것이 아니고, 구곡(전해년도 이월분)으로 대체했기에 수입분이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쌀은 과잉생산구조 하에 있기 때문에 국제 곡물가 상승에도 주곡인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는 지장이 없음을 강조하였다. [이상민 기자 / kn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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