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고객 확보, 사전예약·미선별과 10kg에 80,000원 출하

매실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생산 출하에 전혀 걱정을 하지 않은 유기농선도농가가 있어 화제이다. 화재 농가는 전남 광양 “이슬머금은 함초롱매실” 농장이다. 문 대표가 운영하는 이슬머금은 함초롱매실 농장은 광양시 옥곡면 백운산 자락에서 위치해 청정 자연환경에서 1.3ha 규모를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현재 400여 명의 진성고객을 확보하여 끊임없는 품질관리와 정보 공유로 농가와 소비자 간 상호 신뢰가 깊다. 이 때문에 아예 금년부터는 선별하지 않은 열매를 10kg에 80,000원에 판매하며, 생산량의 30% 이상을 인터넷 직거래로 출하하고 또 가공 판매함으로써 안정적인 영농을 하고 있다.

 

문미경 대표는 서울에서 고려대학교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던 중 부친이 운영하는 농장의 매실에 매력을 느끼고 남편과 함께 귀농을 하였다. 2006년 무농약 인증을 시작으로 2011년 유기농 인증을 받으면서 「이슬머금은 함초롬매실」 상표까지 등록하여 생과 판매와 가공품 판매를 겸하고 있다. 그동안 매실은 태풍이 오기전 6월에 수확을 마치게 되어 다른 과일보다 위험성이 적어 초보농군부터 전문가까지 선호하는 작목이었다. 그러나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중부지방까지 재배지가 확대되면서 홍수출하로 가격이 하락되고 있어 매실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나양기 유기농기술지원단장은 “문미경 농가가 유기재배 농가들의 롤 모델이 되어 특히 귀농이나 창업농가의 선도자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어렵지만은 유기농매실 생산으로 차별화된 영농과 경영을 하는 것이 지혜”라는 당부를 하였다.

[문의] 전남농업기술원 유기농기술지원단 나양기 061-330-2786 

저작권자 © 농어업경제귀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