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황색의 대형 꽃으로 꽃이 크고 향이 진해 부케용으로 호평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부케용 꽃으로 탁월한 장미 신품종 “웨딩마치”를 육성하여 지난 4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하고 장미 재배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딩마치” 품종은 연분홍 황색의 대형 꽃으로 꽃 모양이 화사하고 향기가 진한 특성이 있어 부케용 꽃으로 그 활용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개화하면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영국 장미 화형으로 변화하는 이색적인 꽃이다.  

 

2014년부터 농업기술원 화훼종묘보급센터에서 웨딩마치 모수(어미나무)를 재배하고 있으며, 묘목을 보급하기 위해 올해에는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꽃의 품질, 시장 기호도 등을 평가하고 2016년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4년 6월 전남에서 육성한 국산 장미 16품종을 케냐(블랙페탈사)에서 시험재배 한 결과 필라, 하트온 등 5개 품종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선발되었다.

이들 5개 품종은 현재 케냐 나이바샤 지역 대형 농장 3곳에 정식되어 시험재배되고 있다.

 

앞으로 국산 장미 품종이 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현지 농장에 식재된다면 화훼분야 로열티 창출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농업기술원 최경주 원장은 “전남에서 육성한 국산 장미 품종을 확대 보급하여 농가 로열티 부담을 경감시키고 전남에서 육성한 장미 품종을 수출하여 해외에서 로열티를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하였다.

[문의]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기광연 061-330-2549

저작권자 © 농어업경제귀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