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고온기 시설토마토 세균병 및 바이러스 방제 당부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는 최근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토마토 재배농가에 세균병 및 바이러스병의 초기 예찰 강화와 조기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토마토 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청고병, 궤양병과 담배가루이에 의한 황화잎말림바이러스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토 궤양병은 종자전염이나 접촉에 의해서도 쉽게 전염이 되는 세균성병으로, 감염되면 잎 끝이 빨갛게 타고 과일이 백색이 되며 줄기의 물관이 갈변되는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 시들어 죽게 된다. 이 병은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므로 정식기 묘상에서 예방 차원의 적용약제 방제가 중요하며, 초기에 마이신과 동제를

이용한 방제를 실시하면 병이 확산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청고병은 토양전염과 접촉에 의해서 전염이 되며 병원균이 뿌리를 통해 침입하고 식물체의 도관을 막아버려 토마토가 시들어 죽게 된다. 이 병에 대한 방제약제는 없으므로 병저항성 대목으로 접목을 하며, 병든 식물체가 있을 경우 주로 토양전염이나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물 관리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청고병이 한 번 발생한 토양에 대해서는 다음 작기에 반드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황화잎말림바이러스는 종자‧토양‧접촉전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담배가루이를 철저히 방제하면 유입된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이희경 연구사는 “때 이른 기온 상승으로 세균병과 바이러스병이 기승을 부릴 수 있으므로 철저한 예방과 방제가 요구된다.”라며 “과채연구소에서도 이에 관한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토마토팀 041-635-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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