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5월 하순부터 생리장해 발생주의 당부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주야간 큰 일교차로 인해 인삼 냉해와 생리장애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인삼 생육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줄기나 잎이 경화되지 못한 상태의 인삼포나 저년근 포장에서 냉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냉해 증상은 잎은 오글거리고 줄기나 잎이 제대로 신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특히 직파 1년근은 냉해 피해에 매우 취약해 잎이 괴사하고 말라버리게 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기에 5월 하순부터는 염류 집적장해 및 마그네슘 결핍에 의한 생리장해가 발생되는 시기로, 재배 전 토양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금산과 공주, 논산 지역 일부 농가에서는 인삼 잎에서 녹색이나 갈색 반점이 관측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엽록소 파괴 및 광합성 부족으로 이어져 양분 축적이 이뤄지지 않아 수량 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인삼포 예정지에 가축분 퇴비를 1000㎡당 1.5톤 이상 과다 시용하거나 배수불량이 있는 경우 인삼 생리장해 발생이 더욱 심해지므로 토양산도 조정을 위해 소석회나 생석회를 시용해야 한다.

 

인삼약초연구소 성봉재 연구사는 “생리장해 경감을 위해서는 예정지 관리에서부터 토양화학 성과 물리성 개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면서 “이와 함께 인삼 재배농가에서는 뿌리비대를 위하여 꽃대를 조속히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시험장 인삼팀 041-635-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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