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이동필), 롯데슈퍼(대표이사 최춘석),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이하 친농연, 회장 이등질)는 5.28일 롯데슈퍼 본사에서 “유기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소비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환경 및 식품안전 등에 대한 국민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농산물 판매비중이 높은 전문매장(생협 등)의 소비자 접근성이 낮고, 직거래 비중이 낮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롯데슈퍼와 친환경생산자단체, 농식품부간에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 친환경농산물(유기 및 무농약) 유통비중(‘12년 기준) : 대형유통업체전문점 34.6%, 생협 17.4, 학교급식 16.2, 직거래 15.6 등

롯데슈퍼와 유기농 생산자간 직거래 체계를 갖추고 판매점이 확대됨으로써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손쉽고 좀더 저렴하게 유기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특히, 이번 상생협약으로 롯데슈퍼가 유통비용 절감 이익을 소비자에게 환원하고, 유기농 생산농가도 지원하는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은 기업의 모범적인 사회공헌 사례로 꼽힌다.
* CSV(Creating Shared Value) 프로그램 : 기업의 자원과 전문지식을 이용하여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그 이익을 지역사회 등과 공유

이번 협약은 ‘14년 10월부터 7개월간 많은 논의를 거쳐 체결되는 것으로, 농식품부, 롯데슈퍼, 친농연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유기농산물 소비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롯데슈퍼는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20년까지 단계적으로 직영점포 445개소를 유기농산물 판매장(샵인샵, 전문점, 로컬푸드매장 등)으로 전환하며, 유기농 생태마을 조성 및 농가 영농 지원 등도 추진한다.

롯데슈퍼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5.27일부터 6.2일까지 109개 매장(전농점, 잠실점 등)에서 68개 유기농 품목(상추, 고구마, 쌀, 참외 등)에 대하여 특판행사를 실시한다.
* 슬로건 :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건강한 밥상, 유기농’ 

친농연은 농가 조직화, 우수 생산단지 및 농가 발굴 등을 통해 계약재배 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유기농산물의 철저한 생산관리를 실시하며, 롯데슈퍼의 상품개발에도 협조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약이 친환경농업 분야와 유통기업간에 상생협력하는 첫 번째 사례이고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방안의 핵심과제인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MOU 내용을 구체화하고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례와 같은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는 데에도 적극 노력하고,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인증관리 강화,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조성 및 연구개발 지원, 유통인프라 확충 및 소비촉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아울러 , 유기농산물은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농약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환경을 보전하면서 만들어낸 농산물인 만큼, 소비자들께서 유기농산물을 많이 소비해 주시길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어업경제귀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