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5년 노력의 결실, 가시 없고 향기 있어

전북농업기술원은 우유빛깔 백색 겹꽃으로 가시는 없고 향기가 있어 소비자 선호가 우수한 전북 1호 장미 신품종 ‘슈크림’을 개발하여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권 출원을 신청하였다.

‘슈크림’은 2010년부터 5년의 노력 끝에 얻어진 성과로 인공 교배를 통해 얻어진 개체들을 2년 동안 계절별로 꽃 모양, 색깔, 개화되는 과정 및 생산성 등 특성을 평가한 결과 2012년 우수한 특성을 갖는 개체를 최종 선발하였고, 2013∼2014년 생산자, 소비자의 기호도 조사와 생산성 검정 과정을 거쳐 육성되었다.

주요 특성은 우유빛깔 백색 겹꽃의 스프레이 타입 품종으로 결혼식 부케 등에 활용도가 높으며, 1 그루 당 줄기수가 많고 줄기 당 작은 꽃의 수가 많아 절화 생산성이 매우 우수하고 줄기에 가시가 없고 향기가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 품종은 2015년 2월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권 등록을 위한 심사를 요청하였고, 1년 동안 재배심사, 심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2016년 신품종으로 최종 등록될 것이며, 그보다 앞서 농가 보급을 위한 모주 확보와 대량증식 등 종묘 생산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농업기술원 정동춘 박사는 “장미 품종 육성에 있어 타 지자체보다 늦은 출발이었지만, 로즈피아와 임실장미 등 대형 장미 생산단지와 소비자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국내외 시장 선호도 맞춤형 우수 계통을 적시에 선발하고 실증 재배와 시장성 검증으로 조기품종화, 농가 보급을 실현함으로써 로열티 절감과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문의] 전북농업기술원 정동춘 063-290-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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